협회소식

업계소식

공정한 베어링 유통을 꿈꾸는 김광호 공발협 위원장

  • 작성자 한국베어링판매협회
  • 작성일 2015-08-21
  • 이메일 kbsa@kbsa.co.kr
  • 김광호3.jpg

공정한 베어링 유통을 꿈꾸는 김광호 공발협 위원장

2014년 4월 (사)한국베어링판매협회는 짝퉁베어링 근절을 위해 공정거래발전협의회(공발협)를 발족시키고 사안의 중요성 정도를 감안해 관련 식견이 풍부한 김광호 부회장(케이에스비알(주) 대표이사·사진)을 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당시는 화력발전소, 열차부품, 승강기, 놀이시설 등에 장착된 짝퉁베어링으로 인해 인명피해를 야기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켜 업계 안팎으로 짝퉁베어링을 근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시기다.
그동안 짝퉁베어링을 취급하는 업체로 의심되는 회원사들의 자정노력을 촉구하는 선에서 역할을 수행해 왔던 한베협이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강력하게 근절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데에는 이같은 사회적 배경이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의지는 1년여가 지나면서 조금은 희석된 모양새다.
지난 3월 한베협은 관련 자료들을 동봉해 짝퉁베어링 취급 의심업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는 지를 묻는 질의서를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하고 이들 3개 기관 중 산업통상자원부로 부터 “해당 업체를 명시해 고발해야만 정식으로 접수되어 조사가 이뤄진다”는 답변을 받았음에도 해당 업체가 회원사라는 이유만으로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에서다.
짝퉁베어링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지난 7월 회장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고발은 단순히 신고의 개념으로 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조건적 조사가 이뤄지지만 고발자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강조한 까닭이다.
짝퉁베어링은 우리나라 기계설비 및 산업장비의 불량을 초래해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려 국가경쟁력을 잃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동력과 산업기반의 기초를 뿌리채 흔들어 무너뜨린다.
김 위원장이 소상인 회원사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해 짝퉁베어링 취급 의심업체를 고발하기 꺼려하는 한베협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중국산을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모 메이커사처럼 짝퉁베어링이 성행할수록 판매부분을 잠식당한 메이커사와 그 대리점인 업계 거상들의 횡포가 심해지면 더 큰 피해가 소상인 회원사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더욱 이번 짝퉁베어링 관련 질의 및 고발조치 사안에 대한 한베협의 대응과 진행 정도가 안타깝기만 하다.

특히 짝퉁베어링 관련 질의 사안은 지난 3월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사안임에도 그동안 진척이 없다가 이를 계속 진행할 것인지, 폐기할 것인지를 의결해 마무리하고자 7월 회장단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고발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공정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공변) 김남기 변호사에게 문의키로 의결하였음에도 진전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일련의 과정 모두 회장단의 승인을 받아 진행해 왔음에도 대외적으로는 김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 점도 부담스럽다. 짝퉁베어링 근절은 이로 인해 발생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개인이 추진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위혐이 있는 만큼 그 주체는 당연히 한베협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김 위원장은 한베협이 보다 적극적으로 △짝퉁베어링 관련업체에 대한 자정노력 촉구 및 경고조치 후 고발 △회원사 요청 시 제조사에 원산지증명서 제출 요구 △불공정거래 관련 질의 시 공변과 연계한 답변 제공 △세관,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한 법령 및 준수사항 홍보 △지역별 베어링 제조사 견학 등 회원사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업무를 수행함으로서 짝퉁베어링 근절에 나서주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