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조찬강연회’
한베협 주최·피플라이프 주관
회원사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되다가 2013년과 2014년 잠정 중단되었던 (사)한국베어링판매협회 ‘CEO 조찬강연회’가 지난 9일(수) 서울 마포가든호텔 로즈홀에서 개최되었다.
재무보좌관을 표방하는 피플라이프(사진 : 최태선 서울지점장)와 연계해 근 3년만에 열린 이날 조찬강연회네는 회원사 CEO 및 임원 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김규동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가구주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금융자산의 비중이 적고 상대적으로 실물자산의 비중이 높아서 은퇴 후 노후자금이나 긴급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동자산의 얼마 안 된다”며 염려스러운 마음을 피력하기도 했는데 최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한 ‘연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가구주의 연령대가 60세가 넘는 가구에서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세 미만인 경우는 37.2%, 30~39세 61.0%, 40~49세 69.0%, 50~59세 74.1%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높아졌다. 이에 따라 나이가 많을수록 내집이 있더라도 은퇴가구가 생활고를 겪을 가능성도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우리나라의 전반적 세금체계를 비롯해 기업승계와 은퇴 후 사용하게 될 자금관리에 대해 강연한 최태선 피플라이프 서울지점장의 강연과 초청강사 이경철 (주)공감기업교육연구소 대표강사의 이날 ‘자기 경영’이란 주제의 강연은 참가들로부터 매우 시기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한베협 회원사 CEO들은 많게는 수 십년 동안 사업을 해 오면서도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비용발생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등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담당 여직원을 통해 세무사에게 세금신고를 맡겨 처리해 왔다. 그런 것에 시시콜콜하게 신경을 쓰는 것은 왠지 소인배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같이 어리석은 관념을 간파라도 한듯이 최태선 피플라이프 서울지점장은 스스로 무관심하거나 그래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것은 본인의 책임이라는 법조계의 격언 “자신의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말로 이날 조찬강연히 참가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